NH투자증권은 26일 만도에 대해 글로벌 생산거점 확대와 제품믹스가 개선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상현 애널리스트는 탐방보고서를 통해 "만도는 올 8월 브라질 생산법인 설립에 이어 2011년 상반기중에는 동유럽 생산법인도 설립할 예정"이라며 "우량 자회사의 생산거점이 확대되면서 성장성은 배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만도의 브라질공장은 현대차그룹의 브라질공장 진출에 맞춰 진행된 것"이라며 "현대·기아차의 유럽공장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데다가 최근 유럽 메이커인 르노, PSA 등으로부터의 수주가 늘어나고 있어 동유럽 생산법인 설립의 필요성을 느낀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아이템의 제품믹스도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제동, 조향, 현가장치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는 만도의 기존 1세대 부품들이 2세대 부품으로 확대적용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매출과 수익성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