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레이더] 기술적 반등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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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국내 증시는 기술적인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흘간 증시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는 데에 따른 인식 때문이다. 더불어 정보기술(IT)과 자동차 등과 같은 수출주들의 주가 회복도 예측된다. 엔화의 급등으로 인한 수혜가 예상되는 데다 그동안의 하락으로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본적인 장세는 변동성 장세다.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을 거듭하고 있고 이에 대해 글로벌 증시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반등을 시도한다고 하더라도 상황은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상무부는 25일(현지시간) 7월 신규주택 매매가 전월 대비 12% 줄어든 연율 27만6000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예상치인 33만채를 밑도는 수치이자 1963년 집계가 시작된 이후 최저 수준이다.
7월 내구재 주문도 전월 대비 0.3%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시장전문가들은 3% 증가를 예상했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7~8월 미 경제지표의 악화정도는 다소 과격하다"며 "단기적으로 더블 딥을 제기하는 비관론자의 목소리를 충분히 키울 수 있는 정도"라고 전했다.
그러나 미국 경제지표의 악화 폭이 크게 나타날수록, 4분기 중 미 경제지표의 반등에 의한 경기회복 기대감이 다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지난 2월 중 경제지표의 대폭 악화가 3~4월의 반등을 이끌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가 변동성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면서도 "수급 측면에서 기관의 매수세가 하방을 지지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주가수준은 경기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는 과정이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됐다"며 "따라서 추가적인 하락이 나타난다고 하더라도 그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일대비 19.61포인트(0.20%) 오른 10060.06을 기록했고, S&P500 지수는 3.46포인트(0.33%) 상승한 1055.33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141.54로 전일대비 17.78포인트(0.84%) 올랐다.
한경닷컴 김하나·최성남 기자 hana@hankyung.com
나흘간 증시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는 데에 따른 인식 때문이다. 더불어 정보기술(IT)과 자동차 등과 같은 수출주들의 주가 회복도 예측된다. 엔화의 급등으로 인한 수혜가 예상되는 데다 그동안의 하락으로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본적인 장세는 변동성 장세다.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을 거듭하고 있고 이에 대해 글로벌 증시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반등을 시도한다고 하더라도 상황은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상무부는 25일(현지시간) 7월 신규주택 매매가 전월 대비 12% 줄어든 연율 27만6000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예상치인 33만채를 밑도는 수치이자 1963년 집계가 시작된 이후 최저 수준이다.
7월 내구재 주문도 전월 대비 0.3%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시장전문가들은 3% 증가를 예상했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7~8월 미 경제지표의 악화정도는 다소 과격하다"며 "단기적으로 더블 딥을 제기하는 비관론자의 목소리를 충분히 키울 수 있는 정도"라고 전했다.
그러나 미국 경제지표의 악화 폭이 크게 나타날수록, 4분기 중 미 경제지표의 반등에 의한 경기회복 기대감이 다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지난 2월 중 경제지표의 대폭 악화가 3~4월의 반등을 이끌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가 변동성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면서도 "수급 측면에서 기관의 매수세가 하방을 지지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주가수준은 경기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는 과정이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됐다"며 "따라서 추가적인 하락이 나타난다고 하더라도 그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일대비 19.61포인트(0.20%) 오른 10060.06을 기록했고, S&P500 지수는 3.46포인트(0.33%) 상승한 1055.33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141.54로 전일대비 17.78포인트(0.84%) 올랐다.
한경닷컴 김하나·최성남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