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27일 소비 경기가 하락할 경우 유통업종도 시장을 상회하기 어렵다며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유통업종 탑픽으로는 롯데쇼핑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소용 연구원은 "유통산업 실적 모멘텀은 예상대로 작년 4분기를 정점으로 하락하고 있다"며 "이는 역기저효과와 경기 하락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적 모멘텀이 하락하고 있고 유통업지수는 소비경기와 동행하는 속성이 있어 소비경기가 하락할 경우 유통업종의 실적에 압박을 줄 수 있다고 이 연구원은 분석했다.

3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은 무더위와 추석 특수로 전년대비 17.3% 늘어나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4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은 높은 기저와 추석효과로 전년대비 10% 수준으로 크게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