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7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하반기 실적과 장기적 성장 모멘텀이 탄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강호 애널리스트는 "삼성테크윈의 시큐리티솔루션(감시형카메라·CCTV)부문의 수출이 증가하고 방산부문의 매출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하반기 실적도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올 하반기 영업이익은 상반기 대비 81.8% 증가한 152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1%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상승동력)도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그는 "삼성테크윈이 삼성전자로부터지난해 감시형카메라 사업을 양수하고 올 7월 삼성탈레스 지분을 인수 하는 등 기존 사업간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는 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에너지장비와 바이오사업의 확대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2012년에는 기존 방산 중심의 매출 구조에서 탈피해 시큐리티, 무인경계시스템, 에너지, 바이오, 반도체 사업 중심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여 장기적인 성장 변화에 맞춘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