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7일 성우하이텍에 대해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무상증자에 따른 희석효과를 반영해 기존 2만8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낮췄다.

조수홍 현대증권 연구원은 "성우하이텍은 유럽공장에서 이익이 실질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무상증자로 주식유동성도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올 2분기에 체코공장의 지분법이익은 적자를 기록했으나 체코공장으로부터 인식된 수입수수료(37억원)는 지분법 손실금액(19억원)을 초과했다는 설명이다.

또 체코공장은 유로화 약세에 따른 비현금성 환산손실로 공표이익이 제한되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유럽공장의 이익은 실질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성우하이텍이 지난 12일 이사회를 통해 결의한 무상증자에 대해서도 "장기적으로 주식 유동성 제고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