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7일 현대차에 대해 8월부터 판매 모멘텀(상승동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상현 애널리스트는 "최근 현대건설 인수설 등에 따른 우려로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면서 "현 주가 수준은 올해 예상실적대비 PER(주가수익비율) 7.5배 수준으로 저평가 정도가 심화된 매수타이밍"이라고 판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50% 수준을 기록했던 내수점유율이 신차부재, 경쟁차종의 선전 등에 따라 지난 7월 40.7%까지 하락했었다"며 "8월부터는 내수점유율이 40% 중반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8월 산업수요가 휴가 등으로 다소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 반면 아반테MD 등 신차가 판매에 반영되고 있어 긍정적이란 설명이다.

중국 시장에서의 선전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그는 "중국정부의 에너지절감 자동차 목록에 아반테HD와 XD가 추가로 포함돼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신차 베르나도 8월부터 투입돼 하반기 점유율은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