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내 증시가 엿새째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의 성적이 대체로 부진했다.

이날 심양섭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과장은 수익률을 전날보다 0.70%포인트 끌어올렸다.

심 과장은 장 초반 녹십자와 대림산업 주가가 오른 틈을 타 보유주식을 전량 처분했다. 이에 따라 녹십자와 대림산업의 처분손실은 32만원과 34만원으로 줄었다.

그는 엔씨소프트를 사고 팔아 53만원 가량 차익을 남겼으나 CJ오쇼핑 매매로는 14만원 가량 손실을 냈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아이온'을 이을 차기 대작들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도 2.05% 올랐다. '블레이드앤소울'의 경우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게임 전시회 지스타에서 체험이 가능한 형태로 공개될 전망이고 '길드워2'는 최근 독일 퀼른에서 열린 게임스컴에서 시연 버전이 공개됐다.

삼성증권은 지난 24일 리니지1의 부분 유료화에 따른 효과로 3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며 엔씨소프트를 신규 추천종목으로 제시했다. 리니지2와 아이온에 대한 부분 유료화 계획이 하반기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작게임인 블래이드&소울과 길드워2의 높은 기대로 상용화 효과도 가시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심 과장은 장 막판 CJ CGV 주식 1000주를 신규로 매입했다. CJ CGV는 중국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CJ CGV는 현재 상해와 우한 등 세 곳에 멀티플렉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2012년까지 직영 사이트를 20~3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극장 설립 규제가 약하고 한국과 달리 투자비가 낮다는 점, 또 손익분기점(BEP) 도달도 빠르다는 점을 감안시 중국사업은 향후 성장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신영증권은 전망했다.

현대증권과 대우증권 등 보유주식 주가가 오른 덕에 이노정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차장의 수익률은 전날보다 0.26%포인트 개선됐다. 박진섭 동부증권 도곡지점 이사도 소폭 수익을 냈다.

반면 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종로지점장의 수익률은 주력종목인 한진중공업과 삼양사의 주가가 하락한 탓에 전날보다 3.15%포인트 내려갔다.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 장형철 한화증권 금융프라자63지점장,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 등도 1~2%포인트대 손실을 기록했다.

[한경 스타워즈] 중계방송 및 실시간 매매내역 보러가기
http://starwars.hankyung.com/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