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우리는 아이폰4도…" 그룹 모바일 오피스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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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갤럭시S 모두 가능
효성그룹이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아이폰4'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오피스를 구축한다. 현재 테스트 작업을 진행중에 있으며,아이폰4의 국내 출시와 함께 본격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그룹 단위의 모바일 오피스 도입은 지난 23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SK에 이어 두 번째다.
◆아이폰4 일괄 지급키로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효성그룹은 다음 달 ㈜효성을 비롯한 8개 계열사에 아이폰4용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임원 및 부장급과 영업직원들을 대상으로 KT에 아이폰4 예약가입을 완료했으며,차장급 이하도 추가 신청을 위해 자체적으로 수요를 파악했다.
SK그룹이 전 임직원에게 삼성의 갤럭시S를 지급하는 등 대부분의 국내기업들이 국산 스마트폰으로 모바일오피스를 구축하는 것과는 달리 외국 제품인 애플의 아이폰을 기반으로 한 점이 눈길을 끈다. 그룹의 정보기술(IT) 계열사인 효성ITX는 SK텔레콤 등 해당 분야 선두주자들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으로 모바일오피스를 내놓자 후발주자라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아이폰OS에서도 작동이 가능하도록 성능을 개선했고,임직원들도 대부분 아이폰4를 선호함에 따라 아이폰4 기반의 모바일오피스 구축에 나서게 됐다는 설명이다.
그룹 관계자는 "개발을 완료한 상태에서 아이폰4 국내 출시가 늦어져 개통이 지연됐다"며 "임직원들에게 제품이 지급되는 시기에 맞춰 그룹 모바일오피스도 가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하는 임직원에게는 갤럭시S를 지급하기로 했다.
◆그룹 지원 기반 외부 공략 나설 전망
효성ITX는 그룹 차원에서 모바일오피스를 가동하는 것을 시작으로 관련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이 지난 5월 자체적으로 '티 오피스(T Office)'를 구축한 뒤 이달 그룹 모바일오피스를 시행한 것과 같이 그룹의 지원을 바탕으로 외부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업 구성원들의 다양한 선호를 충족시키기 위해선 OS 간에 호환 가능한 모바일오피스를 만드는 것이 향후 시장 확보의 관건이라고 판단했다"며 "그룹 모바일오피스 운영을 통해 노하우를 쌓고 이를 모델로 외부업체를 뚫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데이터 보안을 강화한 것도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아이폰4 일괄 지급키로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효성그룹은 다음 달 ㈜효성을 비롯한 8개 계열사에 아이폰4용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임원 및 부장급과 영업직원들을 대상으로 KT에 아이폰4 예약가입을 완료했으며,차장급 이하도 추가 신청을 위해 자체적으로 수요를 파악했다.
SK그룹이 전 임직원에게 삼성의 갤럭시S를 지급하는 등 대부분의 국내기업들이 국산 스마트폰으로 모바일오피스를 구축하는 것과는 달리 외국 제품인 애플의 아이폰을 기반으로 한 점이 눈길을 끈다. 그룹의 정보기술(IT) 계열사인 효성ITX는 SK텔레콤 등 해당 분야 선두주자들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으로 모바일오피스를 내놓자 후발주자라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아이폰OS에서도 작동이 가능하도록 성능을 개선했고,임직원들도 대부분 아이폰4를 선호함에 따라 아이폰4 기반의 모바일오피스 구축에 나서게 됐다는 설명이다.
그룹 관계자는 "개발을 완료한 상태에서 아이폰4 국내 출시가 늦어져 개통이 지연됐다"며 "임직원들에게 제품이 지급되는 시기에 맞춰 그룹 모바일오피스도 가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하는 임직원에게는 갤럭시S를 지급하기로 했다.
◆그룹 지원 기반 외부 공략 나설 전망
효성ITX는 그룹 차원에서 모바일오피스를 가동하는 것을 시작으로 관련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이 지난 5월 자체적으로 '티 오피스(T Office)'를 구축한 뒤 이달 그룹 모바일오피스를 시행한 것과 같이 그룹의 지원을 바탕으로 외부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업 구성원들의 다양한 선호를 충족시키기 위해선 OS 간에 호환 가능한 모바일오피스를 만드는 것이 향후 시장 확보의 관건이라고 판단했다"며 "그룹 모바일오피스 운영을 통해 노하우를 쌓고 이를 모델로 외부업체를 뚫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데이터 보안을 강화한 것도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