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등급 사범대 11곳 정원감축 위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교과부 '2010 교원양성기관 평가'
CㆍD등급 49개대 교직과정도 1년내 개선 안될 땐 20~50% 축소
CㆍD등급 49개대 교직과정도 1년내 개선 안될 땐 20~50% 축소
성균관대 등 전국 11개 대학이 사범대학 평가에서 C등급을 받았다. 이들 대학은 1년 안에 자구노력을 재평가한 뒤 등급이 개선되지 않으면 사범계 학과 입학정원의 20%를 줄이도록 제재를 받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런 내용의 '2010년 교원양성기관 평가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한국교육개발원에 의뢰해 전국 45개 사범대학,49개 일반대학 교직과정,40개 교육대학원을 대상으로 전임교원 확보율,교원 임용률,연구실적 등을 평가 분석한 결과다. 평가총점은 1000점 만점으로 800점 이상은 A등급,800점 미만~700점 이상은 B등급,700점 미만~600점 이상은 C등급,600점 미만은 D등급을 받는다.
평가 결과 사범대학 학부과정에서는 고려대 동국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 8개 대학이 A등급을 받았다. 이들 대학은 학과 간 입학정원 조정 자율권은 물론 교사양성 특별과정,교장양성 과정 등을 설치할 수 있는 혜택을 받는다.
건국대 경북대 부산대 서울대 인하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26개 대학은 B등급(현행 유지)을 받았다. 이어 강남대 강원대 관동대 목포대 서원대 성결대 성균관대 안동대 원광대 전주대 청주대 등 11개 대학에는 C등급이 매겨졌다. D등급을 받은 대학은 한 곳도 없었다. C등급을 받은 대학은 1년 안에 재평가를 받게 되며 평가점수가 B등급 이상으로 오르지 않으면 사범계 학과 전체 입학정원의 20%를 감축해야 한다.
일반대학 교직과정 평가에서는 A · B등급이 아예 없었고 C등급 18곳,D등급이 31곳이었다. C등급 18개 대학은 교직과정 승인인원을 20%,D등급 31개대는 50%를 각각 줄여야 한다.
교육대학원 평가에서는 A등급 1개(이화여대),B등급 1개(부산대)였고 C등급 14개,D등급 24개로 나타났다. C등급 14개 교육대학원은 양성기능을 절반으로 축소하고 D등급은 아예 폐지해야 한다.
한국교육개발원은 평가 결과를 이날 각 대학에 통보하고 1주간 이의 제기를 받아 별도 검토가 필요할 경우 평가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평가에서 C등급을 받은 전주대는 "평가 지표를 사전에 공개하지 않는 등 절차상 문제점이 있다"며 이의를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런 내용의 '2010년 교원양성기관 평가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한국교육개발원에 의뢰해 전국 45개 사범대학,49개 일반대학 교직과정,40개 교육대학원을 대상으로 전임교원 확보율,교원 임용률,연구실적 등을 평가 분석한 결과다. 평가총점은 1000점 만점으로 800점 이상은 A등급,800점 미만~700점 이상은 B등급,700점 미만~600점 이상은 C등급,600점 미만은 D등급을 받는다.
평가 결과 사범대학 학부과정에서는 고려대 동국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 8개 대학이 A등급을 받았다. 이들 대학은 학과 간 입학정원 조정 자율권은 물론 교사양성 특별과정,교장양성 과정 등을 설치할 수 있는 혜택을 받는다.
건국대 경북대 부산대 서울대 인하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26개 대학은 B등급(현행 유지)을 받았다. 이어 강남대 강원대 관동대 목포대 서원대 성결대 성균관대 안동대 원광대 전주대 청주대 등 11개 대학에는 C등급이 매겨졌다. D등급을 받은 대학은 한 곳도 없었다. C등급을 받은 대학은 1년 안에 재평가를 받게 되며 평가점수가 B등급 이상으로 오르지 않으면 사범계 학과 전체 입학정원의 20%를 감축해야 한다.
일반대학 교직과정 평가에서는 A · B등급이 아예 없었고 C등급 18곳,D등급이 31곳이었다. C등급 18개 대학은 교직과정 승인인원을 20%,D등급 31개대는 50%를 각각 줄여야 한다.
교육대학원 평가에서는 A등급 1개(이화여대),B등급 1개(부산대)였고 C등급 14개,D등급 24개로 나타났다. C등급 14개 교육대학원은 양성기능을 절반으로 축소하고 D등급은 아예 폐지해야 한다.
한국교육개발원은 평가 결과를 이날 각 대학에 통보하고 1주간 이의 제기를 받아 별도 검토가 필요할 경우 평가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평가에서 C등급을 받은 전주대는 "평가 지표를 사전에 공개하지 않는 등 절차상 문제점이 있다"며 이의를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