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광고매출 호조에 하락세 '멈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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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3일 연속 '사자'
급락세를 보이던 인터넷 포털 2위 다음이 하락 행진을 멈출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다음은 27일 보합인 7만1500원으로 마감했지만 25~26일 이틀간 강세를 보이며 4.5% 올랐다. 이날도 장중에는 1.8%까지 오르는 등 좋은 분위기가 이어졌다. 기관은 3일 연속 매수하며 상승에 베팅하는 모습이다. 월드컵 수혜 등에 따른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이달 초 8만6000원까지 오르다 하반기 실적 악화 우려에 주초 6만원대까지 주저앉은 것과는 다른 흐름이다.
실적 악화 우려의 원인으로는 1위 포털 NHN이 광고대행사 오버추어와의 계약을 올해 말로 종료할 것이란 점이 거론된다. 다음 역시 오버추어와 검색광고 대행계약을 맺고 있는데,1위 포털의 이탈로 오버추어의 영업력 약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음 자체 분석에 따르면 NHN과 오버추어가 결별하면 다음의 검색광고 매출이 100억원 정도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다음의 광고 매출이 꾸준이 늘고 있는 데다 10월에는 디스플레이 광고단가 인상도 예정돼 있어 실적 감소를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검색과 같은 참신한 검색시스템을 바탕으로 시작페이지 점유율을 25%(7월 말 기준)까지 끌어올렸다"며 "영향력 확대에 힘입어 광고 부문이 계속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다음은 27일 보합인 7만1500원으로 마감했지만 25~26일 이틀간 강세를 보이며 4.5% 올랐다. 이날도 장중에는 1.8%까지 오르는 등 좋은 분위기가 이어졌다. 기관은 3일 연속 매수하며 상승에 베팅하는 모습이다. 월드컵 수혜 등에 따른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이달 초 8만6000원까지 오르다 하반기 실적 악화 우려에 주초 6만원대까지 주저앉은 것과는 다른 흐름이다.
실적 악화 우려의 원인으로는 1위 포털 NHN이 광고대행사 오버추어와의 계약을 올해 말로 종료할 것이란 점이 거론된다. 다음 역시 오버추어와 검색광고 대행계약을 맺고 있는데,1위 포털의 이탈로 오버추어의 영업력 약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음 자체 분석에 따르면 NHN과 오버추어가 결별하면 다음의 검색광고 매출이 100억원 정도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다음의 광고 매출이 꾸준이 늘고 있는 데다 10월에는 디스플레이 광고단가 인상도 예정돼 있어 실적 감소를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검색과 같은 참신한 검색시스템을 바탕으로 시작페이지 점유율을 25%(7월 말 기준)까지 끌어올렸다"며 "영향력 확대에 힘입어 광고 부문이 계속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