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부품 제조업체인 와이솔은 다음 달 1~2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휴대폰 핵심부품인 '소우 필터'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해 삼성전자 LG전자 등에 공급하는 회사다.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소우필터는 휴대폰 통화에 필요한 특정 주파수만 선택해 통과시키는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김지호 와이솔 사장은 "주요 거래처인 삼성전자와 중화권으로의 매출이 증가세라 안정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우필터는 2G폰에서 휴대폰당 4~5개 사용되지만 3G는 9개,4G는 15개로 수요가 급증한다.

수익성도 빠른 속도로 개선돼 2008년 12억원이던 영업이익이 지난해 75억원으로 늘었고,올해는 상반기에만 55억원을 벌었다. 김 사장은 "톈진에 있는 생산공장을 거점으로 올 4분기부터 중국 ZTE에 부품을 납품키로 하는 등 중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