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서울시는 다음달 1~4일 서울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서울·경기 소재 대학 패션학과 졸업생들의 축제 ‘2010 대학패션위크(University Fashion Week)’를 개최한다.

서울시는 패션 전공자의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취직시켜주는 대학패션위크’로 만든다고 밝혔다.의상공모전 수상자와 학교가 추천한 우수졸업예정자 50명에게 이랜드 등 국내 18개 패션기업의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공모전 수상자에게 2~3개월치 교육비도 지원한다.패션잡지와 의류·화장품 제조업체 10여곳의 전문가를 초빙해 패션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과 취업 노하우를 설명하는 세미나도 연다.

이와 함께 상금 2300만원을 걸고 전국 대학생을 상대로 의상공모전을 개최한다.예선을 통과한 30명의 의상을 행사 마지막날인 4일 오후 8시 ‘갈라 패션쇼’에서 선보이고 15명에게 서울시장상과 상금을 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미래 패션 디자이너들의 축제인 대학패션위크를 대학간 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자리이자 사회진출에도 실질적 도움이 되는 의미있는 행사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