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S 사용자가 이번 주 내로 애플 아이폰을 넘어설 전망이다.

29일 SK텔레콤에 따르면 갤럭시S 사용자는 지난 주말까지 약 87만명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1만대가량 팔려나가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주 초 89만~90만명까지 늘 것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말 국내에 출시돼 스마트폰 돌풍을 일으킨 아이폰3G와 3GS의 누적 사용자 88만5000여명을 웃도는 것이다.

해외에서도 갤럭시S 돌풍이 불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에 갤럭시S 100만대를 AT&T T모바일 등 현지 이동통신사를 통해 공급했다고 밝혔다. 단일 지역에서 갤럭시S 판매가 100만대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업계는 앞으로 갤럭시S와 다음 달 출시될 아이폰4와의 경쟁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