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CON 2010, '스토리텔링'과 ‘3D' 워크숍 개최

블록버스터급 영화의 원작 코믹스를 창작한 미국 최고의 스토리텔러가 진행하는 워크숍이 한국에서 열린다.

미국 기획창작 집단인 맨오브액션(MOA)의 이번 스토리텔링 워크숍은 '크리에이티브'를 주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오는 30, 31일 양일간 국제콘텐츠콘퍼런스 ITS CON·DICON 2010의 프로그램으로 개최된다.

맨오브액션은 네 명으로 구성된 전문 창작집단으로 '슈퍼맨, 엑스맨, 스파이더맨' 등 다수의 블록버스터급 코믹스를 창작한 것으로 유명하며 이 외에도 폭스와 드림웍스 등과 활발하게 작업을 펼치고 있다. 오는 2012년에 디즈니 XD를 통해 미국에서 방영될 '뉴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창작 역시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맨오브액션은 이번 워크숍에서 대중적·매력적 스토리텔링 기법을 익힐 수 있는 노하우를 공개하고, 세계 메이저 시장이 주목하는 스토리 개발사례 및 동향, 스토리텔링 관련 실습 및 피드백을 제공한다.

이번 '국제콘텐츠콘퍼런스 DICON 2010'을 주관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측은 "맨오브액션은 스토리텔링이 대중을 대상으로 철저하게 재미를 추구하는 기술의 일종이라는 점에 중점을 두고 콘텐츠 기획 단계부터 스토리텔링 기법을 구사해야 한다는 점을 설명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스토리텔링' 워크숍과 더불어 최근 주목받고 있는 '3D' 관련 워크숍도 열릴 계획이다.

3D 워크숍에는 할리우드의 특수효과 촬영 전문기업인 커너 그룹의 대표인 에릭 에드메데스와 엔지니어 마티 브레니스가 참여, 3D 입체영상에 대한 기술적 설명 및 시연, 질의응답, 시각효과(VFX)에 대한 설명 및 시연 등을 진행한다.

커너 그룹은 루카스 필름의 모션픽처 특수효과 부서 및 스튜디오가 독립해 설립한 회사로 '트랜스포머, 캐리비안의 해적, 아이언맨' 등의 특수효과를 담당 촬영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