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속담처럼 사소한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책들이 부쩍 늘었다. 《깨진 유리창의 법칙》은 사소한 잘못이 거대한 조직을 무너뜨린다는 것을 경고한다.

'경영의 대가'로 손꼽히는 톰 피터스는 자기계발서로는 처음 쓴 이 책 《리틀 빅 씽》에서 "사소한 일이 모여 위대함을 만든다"고 강조한다. 사소함이 조직의 흥망을 좌우한다는 얘기다.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한 시에 '웨곤 힐'이라는 작은 식당이 있다. 이 식당을 찾은 손님들은 눈부시게 깨끗한 화장실과 식당 분위기,향긋한 커피와 신선한 머핀,친절한 직원들과 식당의 전통에 매료된다.

이런 사례를 들며 저자는 "고객을 배려하는 직원의 친절한 태도,상대를 존중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가짐,경청하는 태도,실수했을 때 진심으로 사과하는 마음 등 일상의 사소한 행동이 모여 위대한 결과를 낳는다"고 설명한다.

이 책은 저자가 2004년 여름부터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사소한 것이지만 매우 중요한 성공법칙' 176가지 중 163가지를 골라 엮은 것.사소하지만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지침이 꼬리를 문다. 꽃의 힘을 빌려라,성난 고객에게 배워라,그린 시대를 선점하라,스토리의 주인공이 돼라,감탄사 '와우'를 외쳐라,'우리'의 이야기로 시작하라,사랑과 상냥함으로 대하라….

이런 식으로 그는 위기탈출법,기회포착법,유연성,자아,인격,리더십,네트워킹,긍정,고객,열정 등 다양한 키워드를 푯대 삼아 사소하고도 위대한 성공법칙을 들려준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