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내비게이션' 책을 펴자] 트레이더는 결코 죽지 않는다‥佛 스타 트레이더의 투자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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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 피오렌티노 지음
다른세상
264쪽ㆍ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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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딩 안내서와 다이어트 안내서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트레이더는 결코 죽지 않는다》의 저자는 "다이어트 안내서는 서문에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다고 강조하지만 결국 끝에 가서는 다른 책과 똑같은 식단을 제시한다"며 "기존의 트레이딩 안내서 역시 마찬가지"라고 말한다. 트레이딩도 다이어트와 같이 매우 개인적인 작업이어서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규칙만 알면 그 다음부터는 각자가 알아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2개월 만에 50% 이상의 수익률을 달성한 프랑스 파리의 스타 트레이더가 쓴 투자일지(日誌)다. 저자는 일기형식으로 쓴 트레이더 세계의 이야기를 통해 트레이딩에서 중요한 것은 기술이 아니라 시장을 보는 눈과 트레이딩의 규칙임을 보여준다.
아무리 많은 투자기술을 알아도 때를 놓치면 무용지물이다. 시장을 보는 눈과 금융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볼 수 있는 거시적 안목을 가지는 것이 우선이라고 저자가 강조하는 이유다. 저자는 "금융도 사이클로 이뤄져 있다"며 "2년간의 낙관주의 후에는 3년간의 지나친 흥분 상태가 오고 그 후에 2년간의 위기와 1년간의 회복기가 찾아온다"고 설명한다. 이렇게 반복되는 사이클 속에서 낙관의 시기에 입문하면 하락세를 견딜 수 없어 헤어나오기 힘들다는 것.
길거리에서 유용한 정보를 얻는 법부터 뉴스를 중요도에 따라 분류하는 법도 강조한다. 숲과 나무를 보는 법을 동시에 익히다 보면 시장을 읽는 날카로운 눈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
'잘 나가는' 트레이더들은 모두 기본 규칙을 반드시 준수한다. 이익을 내고 있을 때에는 기다리고 손실은 재빨리 청산한다. 이들은 행복보다는 고통에 더 강하다. 큰 손실은 방관하고 적은 이익은 서둘러 챙긴다. 투자금을 어떤 비율로 나눌지,결정적 판단을 내리기 전에 무엇을 검토해야 하는지 등 항상 지켜야 하는 기본 규칙만 실천해도 트레이딩은 흔들리지 않는다.
저자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트레이더의 세계를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어 불안과 환희가 교차하는 그들의 일상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이 책은 2개월 만에 50% 이상의 수익률을 달성한 프랑스 파리의 스타 트레이더가 쓴 투자일지(日誌)다. 저자는 일기형식으로 쓴 트레이더 세계의 이야기를 통해 트레이딩에서 중요한 것은 기술이 아니라 시장을 보는 눈과 트레이딩의 규칙임을 보여준다.
아무리 많은 투자기술을 알아도 때를 놓치면 무용지물이다. 시장을 보는 눈과 금융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볼 수 있는 거시적 안목을 가지는 것이 우선이라고 저자가 강조하는 이유다. 저자는 "금융도 사이클로 이뤄져 있다"며 "2년간의 낙관주의 후에는 3년간의 지나친 흥분 상태가 오고 그 후에 2년간의 위기와 1년간의 회복기가 찾아온다"고 설명한다. 이렇게 반복되는 사이클 속에서 낙관의 시기에 입문하면 하락세를 견딜 수 없어 헤어나오기 힘들다는 것.
길거리에서 유용한 정보를 얻는 법부터 뉴스를 중요도에 따라 분류하는 법도 강조한다. 숲과 나무를 보는 법을 동시에 익히다 보면 시장을 읽는 날카로운 눈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
'잘 나가는' 트레이더들은 모두 기본 규칙을 반드시 준수한다. 이익을 내고 있을 때에는 기다리고 손실은 재빨리 청산한다. 이들은 행복보다는 고통에 더 강하다. 큰 손실은 방관하고 적은 이익은 서둘러 챙긴다. 투자금을 어떤 비율로 나눌지,결정적 판단을 내리기 전에 무엇을 검토해야 하는지 등 항상 지켜야 하는 기본 규칙만 실천해도 트레이딩은 흔들리지 않는다.
저자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트레이더의 세계를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어 불안과 환희가 교차하는 그들의 일상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