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전선 끊겨…시민 큰 불편

30일 오전 10시3분께 서울지하철 2호선 삼성역 터널 상단의 전선이 끊어져 복구작업으로 낮 12시25분까지 2시간여 동안 삼성역부터 성수역까지 외선구간(삼성→성수 방향) 8개 역의 전동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해당 구간에서 열차 순환이 끊기면서 삼성~성수역을 제외한 나머지 외선 구간의 열차 운행도 20~30분씩 지연됐으며 반대 방향의 내선 구간 운행도 차질을 빚었다.

이 사고로 해당 구간을 이용하려던 시민이 버스와 택시 등 다른 교통수단으로 갈아타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전력선이 노후화돼 끊어진 것으로 보인다.

해당 전력선은 2004년 교체한 것으로 내년에 새로 교체할 예정이었다"고 말했다.

서울메트로는 긴급 복구를 마친 뒤 정확한 사고원인과 함께 상시점검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p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