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소설 '전우치' 이번엔 드라마…내년 방영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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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뱀 미디어는 30일 조선시대 작자 미상, 연대 미상의 고전소설 '전우치'를 소재로 드라마를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전우치'는 구미호의 구슬을 삼켜 도술을 얻게 된 주인공 전우치가 폭정과 기근으로 도탄에 빠진 백성들을 구휼하는 영웅 소설이다. 2009년에는 강동원 주연의 동명 영화로 제작돼 600만 관객을 끌어들이며 흥행몰이에 성공한 바 있다.
드라마 '전우치'는 원작에 표현된 주인공 전우치의 캐릭터를 최대한 살리면서 사기꾼, 산적, 기생과 같은 조선시대 밑바닥 캐릭터들이 어우러져 저잣거리의 생생한 이야기를 복원해내는데 초점을 맞춰 제작될 예정으로 내년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초록뱀 미디어의 김승욱 부사장은 "수많은 영웅소설이 있지만 그 주인공이 전우치처럼 유쾌하고 재기발랄한 경우는 드물어 드라마 속 새로운 영웅 캐릭터로 선보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모든 조선 남성들의 로망이였던 황진이, 황진이가 사랑한 서화담, 정난정 등 전우치와 동시대를 살았던 다양한 인물들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통해 드라마의 재미를 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