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정부의 각종 지원 조치로 연명하던 한계 중소기업들이 삼중고(三重苦)에 빠졌다. 수출 위주의 경기 회복에서 상당수 중소기업들이 소외받고 있고,중소기업 신용보증 확대 등 정부의 각종 비상조치 해제와 대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연쇄 자금 압박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중소기업 부실채권 비율은 1997년 말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금융권에서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이어 중소기업 대출에서도 부실 폭탄이 터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