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배성재(47)와 SBS 아나운서 김다영(33)이 결혼한다. 7일 한경닷컴 확인 결과 배성재와 김다영은 결혼을 확정짓고 최근 주변 지인들에게 소식을 전하기 시작했다. 배성재와 김다영은 SBS 아나운서 선후배로 SBS '골때리는 그녀들'로 인연을 맺어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2년간 조용히 교제하던 두 사람은 최근 결혼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진다. 배성재는 2005년 KBS 31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가 2006년 SBS 공채 14기 아나운서로 자리를 옮겨 스포츠 중계 등에 두각을 보이며 SBS의 간판 아나운서로 등극했다. 2021년 퇴사 후에도 월드컵, 아시안게임, 올림픽 등 굵직한 스포츠 행사 SBS 중계를 도맡아 온 건 물론 '골 때리는 그녀들' 등에 출연해 왔다. 김다영은 목포 MBC, 부산 MBC에서 근무하다 2021년 SBS 경력직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SBS 라디오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고정 게스트, 'SBS 8뉴스' 스포츠뉴스 평일 앵커 등을 맡았다. 특히 '골 때리는 그녀들' FC아나콘다 멤버로 뛰며 열정과 투지를 인정받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오글거리는 멜로 대사, 제 모습을 보는 게 힘들더라고요. 개인적으론 그런 말들을 하지 않으니까. 이걸 어떻게 해야 보는 분들이 편할까 생각하며 연기했고, 영화를 보는 데 너무 괜찮더라고요."배우 도경수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통해 두 가지를 도전했다. 멜로, 그리고 피아노. 그는 "멜로는 항상 하고 싶었던 장르"라며 "사랑하는 감정은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가 꼽은 인생 멜로 작품은 '노트북' 이라고. 그는 "그런 멜로 영화를 보면서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귀띔했다.'말할 수 없는 비밀’은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캠퍼스 연습실에서 유준(도경수)과 정아(원진아)가 우연히 마주치면서 시작되는, 기적 같은 마법의 순간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영화로 2008년 개봉해 '판타지 로맨스의 정석'으로 불린 대만 원작을 리메이크했다.도경수는 천재 피아니스트로 해외에서 명성을 떨치다 팔목 부상 후유증으로 한국에 반년간 교환 학생으로 오게 된 유준 역을 연기했다. 원작은 고등학생 캐릭터이나 한국화하면서 캐릭터들이 대학생이 됐다.도경수는 시나리오를 군 복무 중 받아 봤다고 말했다. 그는 "그 당시에도 나이가 20대 초반이 아니라 고등학생 역할이었다면 주저했을 텐데, 대학교라서 좋았다"며 "제가 대학 생활을 해보지 못해 설렜다. 이 작품으로 캠퍼스 생활을 경험할 수 있게 돼 좋았다"고 했다."원작 자체가 너무 잘 된 작품이라 걱정이 많이 되긴 했어요. 반대로 너무 좋아하던 작품이라 이걸 내가 연기한다면 어떻게 할까 궁금하기도 했죠. 기쁨 반, 부담 반이었지만 '재밌겠다'
'현역가왕2' 전국투어 콘서트를 놓고 진행 중인 법적 분쟁이 공개됐다. nCH엔터테인먼트는 6일 MBN '현역가왕' 시리즈 제작사 크레아스튜디오에 대해 "당사와 협의 없이 독단적으로 콘서트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명백한 계약 위반"이라는 내용이 담긴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날 크레아 측은 '현역가왕2'가 전국 투어 콘서트를 확정, 4월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창원, 전주, 대전, 안양, 광주, 울산 등 10개 도시에서 개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이에 nCH 측은 "당사는 크레아와 '현역가왕2' 콘서트 및 매니지먼트 사업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현재 양사 간의 계약 유효확인 청구 소송이 진행 중인 상태로 아직 법원의 판결이 나지 않았다"며 "'현역가왕2' 콘서트 사업권리는 당사에게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크레아 측의 '현역가왕2' 전국투어 콘서트 발표 보도자료는 콘서트 권리를 가지고 있는 당사와는 아무런 협의 없이 크레아 측에서 독단적으로 배포한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당사는 콘서트가 차질 없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본 계약 유효확인 청구소송의 판결 선고를 최대한 앞당겨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하여 왔으나, 크레아 측은 변론기일을 계속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그러던 와중에 금일 갑자기 공연을 발표한 크레아의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크레아 측이 nCH가 보유한 '현역가왕' TOP7 매니지먼트 사업에 대해서는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크레아의 이러한 독단적이고 비상식적인 방식에 대해 법적 대응을 통해 당사 및 관계자들의 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