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생활용품을 만드는 피죤(대표 이윤재)의 액체세제 '액츠'는 순식물성 원료인 자몽 유자 유칼립투스 등이 함유된 친환경 제품이다. 피부에 자극이 없어 민감성 피부를 가진 사람은 물론 어린이에게도 안전한 제품이다.

액츠에 함유된 천연 원료의 효능은 다양하다. 자몽은 강력한 항균력뿐 아니라 피지 조절과 세균 감염을 예방해 여드름에 의한 모공 확대 및 염증 악화를 억제한다. 유자는 몸안에 있는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다. 유칼립투스는 종기나 여드름 치료에 효능이 있으며 정향은 진균 포도상구균 이질균 등을 효과적으로 살균한다.

천연 재료를 이용한 살균 효과뿐 아니라 재오염 방지 기능이 우수한 것도 액츠의 장점이다. 세탁 시 중간 헹굼물에 의해 오염물이 다시 묻지 않아 추가 헹굼을 줄일 수 있다.

낮은 온도의 찬물에도 잘 녹아 세제를 녹이기 위해 온수를 데울 필요가 없어 에너지를 절약하는 효과도 있다. 피죤 중앙연구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모든 가정에서 20도의 물로 세탁한다고 가정하면 연간 35만2000㎾의 전력을 아낄 수 있다. 전기요금으로 환산할 때 1940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산화탄소 149만t을 줄일 수 있을 정도의 양이다.

액츠를 사용해 실온의 물로 세탁을 하면 소비자들은 에너지 절약은 물론 탄소 배출 감소에도 기여할 수 있다. 액츠는 뛰어난 세척력과 강화된 용해성을 갖고 있어 적은 양으로 많은 빨래를 깨끗이 빨 수 있다. 또 색 바램 방지 기능이 우수하고,세탁 후에도 옷에 찌꺼기가 남지 않고 옷감을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EDL효소를 사용해 흰 옷은 더욱 하얗게 색깔 옷은 더욱 선명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액츠는 피죤의 기업목표인 리퀴드 사이언스(Liquid Science)가 낳은 제품이다. 피죤은 지난 30년간 매출액의 10%를 연구개발에 투자하며 자연 친화적인 상품을 개발해 왔다.

액츠는 한국화학시험연구원에서 피부 '비자극마크'와 품질보증 Q마크를 획득했으며 한국능률협회에서 '웰빙인증마크'를 획득했다. 이윤재 피죤 대표는 "피죤은 1978년 창사 이래 끊임없이 친환경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올해 중국 톈진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