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銀, 금융완화책 발표…시장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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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은 30일 임시 금융정책결정회의를 개최한 뒤 추가 금융완화책을 발표했다.
완화책의 핵심은 장기간 저리(연 0.1%)로 자금을 공급하는 신형 오퍼레이션의 규모를 기존 20조엔에서 30조엔으로 늘리는 것이다. 전체 30조엔 중 10조엔에 대한 자금공급기간도 기존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렸다.
정책금리는 0.1%를 유지했다.
현재 경기상황과 전망에 대한 의견으로는 각각 '완만하게 회복하고 있다'와 '회복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를 유지했다. 다만 일본은행은 "미국 경제를 중심으로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유례없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완화책에 대해 일본 증시는 다소 실망한 모습이다. 연일 계속되는 엔화 초강세를 일본은행이 어떻게 저지할 것이냐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으나 완화책은 예상했던 수준에 머물렀다는 평가다.
이날 일본 닛케이지수는 정책 발표에 대한 기대감에 장중 한때 전 거래일 대비 3.20%까지 올랐으나 오후에 상승폭이 줄어들어 결국 1.76%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야마시타 아마네 도이치증권 연구원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완화책이 시장이 예상했던 수준으로 나와 영향이 크지 않았다"며 "보다 강력한 추가완화책을 기대했던 시각도 있었기 때문에 엔화 가치는 오히려 소폭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날 일본 환율시장에서 달러당 엔화는 장 초반 85.8엔대를 기록했으나, 일본은행 발표 후 하락해 오후 3시27분 현재 85.0엔 전후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닛케이신문은 "이익을 실현하려는 차익 매물이 나와 초반의 상승폭이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완화책의 핵심은 장기간 저리(연 0.1%)로 자금을 공급하는 신형 오퍼레이션의 규모를 기존 20조엔에서 30조엔으로 늘리는 것이다. 전체 30조엔 중 10조엔에 대한 자금공급기간도 기존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렸다.
정책금리는 0.1%를 유지했다.
현재 경기상황과 전망에 대한 의견으로는 각각 '완만하게 회복하고 있다'와 '회복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를 유지했다. 다만 일본은행은 "미국 경제를 중심으로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유례없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완화책에 대해 일본 증시는 다소 실망한 모습이다. 연일 계속되는 엔화 초강세를 일본은행이 어떻게 저지할 것이냐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으나 완화책은 예상했던 수준에 머물렀다는 평가다.
이날 일본 닛케이지수는 정책 발표에 대한 기대감에 장중 한때 전 거래일 대비 3.20%까지 올랐으나 오후에 상승폭이 줄어들어 결국 1.76%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야마시타 아마네 도이치증권 연구원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완화책이 시장이 예상했던 수준으로 나와 영향이 크지 않았다"며 "보다 강력한 추가완화책을 기대했던 시각도 있었기 때문에 엔화 가치는 오히려 소폭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날 일본 환율시장에서 달러당 엔화는 장 초반 85.8엔대를 기록했으나, 일본은행 발표 후 하락해 오후 3시27분 현재 85.0엔 전후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닛케이신문은 "이익을 실현하려는 차익 매물이 나와 초반의 상승폭이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