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을 도입한 기업 수가 500개를 넘었다.

SK텔레콤은 올 상반기 230여개 기업과 모바일 오피스 구축 계약을 체결, 모바일 오피스 도입 기업 수가 500개를 넘었다고 3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현재 계약이 진행 중인 기업이 다수 있다"며 연말까지 도입 기업이 더 늘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의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한 주요 기업은 삼성전자 포스코 동국제강 하나은행 외환은행 삼성생명 대한생명 교보생명 대한통운 한진 농심 파리크라상 등이다. SK텔레콤은 제조 금융 식품 물류 등 주요 공략 대상으로 선정한 업종에서 상위 80% 내의 업체들이 자사의 모바일 오피스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SK텔레콤의 모바일 오피스를 도입한 230여개 기업 가운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솔루션을 채택한 기업이 전체의 64%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윈도 모바일 OS는 33%였다. 이는 6월 출시 이후 85만대 넘게 팔린 삼성전자 '갤럭시S'의 인기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포스코 대상 등 모바일 오피스 구축 기업들에서 30%가량 업무 단축 및 처리속도 향상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