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국내외 증권사의 긍정적 평가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30일 대우조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00원(3.96%) 오른 2만3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해 대거 순매수가 유입되며 사흘째 오름세를 보였다. 우리투자증권은 대우조선에 대해 7월 이후 신조선 발주물량이 컨테이너선 중심으로 늘어나면서 7월까지 73억달러의 신규수주를 달성해 양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컨테이너선 중심의 신조선 수주시장 회복에 따른 최대 수혜가 예상되는 가운데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저평가 국면에 있는 점이 매력적이라며 신규추천 종목으로 선정했다. 한편 BNP파리바증권은 이날 대우조선에 대해 세계 선박수요가 개선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축소'에서 '보유'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도 1만6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올렸다. 대우조선이 해양플랜트 부문 사업호조와 철강가 약세로 지난 2분기 6.9%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으며, 이미 신규수주 81억달러를 확보해 올해 목표치의 81.3%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