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0일 웅진홀딩스에 대해 안정성과 성장성을 두루 갖춰 향후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용식 애널리스트는 "웅진에너지 상장에 따른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지난 6월1일 이전의 할인율은 38%~48%의 밴드를 형성하는 모습이었다"면서"전반적인 형태는 할인율의 저점을 낮추며 축소되는 국면을 보여왔지만 최근 웅진에너지 상장 후의 할인율 밴드는 42%~52%로 4%p 정도 확대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요 자회사 선전으로 NAV가 확대하는 국면에서 할인율이 감소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웅진홀딩스 주가의 상승 계기가 마련된 것"이라고 풀이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웅진코웨이의 2010년~2012년 연평균 성장률(CAGR)은 매출액 7.6%, 영업이익 11.5%, 순이익 15.0%를 기록해 꾸준한 외형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했다.

렌탈부문에서의 성장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73%의 매출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렌탈부문은 지난 1년동안 렌탈계정 기준 전년동기대비 평균 5.8%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어 400만 계정 돌파를 앞두고 있다"며 "렌탈계정은 초기 2년 의무가입을 포함한 계약기간이 5년이므로 향후 4~5년의 매출을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외형 성장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평가했다.

또 "국내 화장품 사업은 높은 성장성을 확보해 가고 있는 중국에서 웅진코웨이의 신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