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30일 다음달 코스피 지수가 더블딥(짧은 경기 상승 후 재침체) 우려를 극복해가며 최고 1820P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 지수 전망치 하단은 1700P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주형 투자전략팀장은 "다음달 국내증시가 세계 경제의 더블딥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한 우려를 해소해 가면서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밝혔다.

미국 주택경기가 추가적으로 악화될 가능성은 제한적이고, 주간근로시간 및 임금소득 증가가 소비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은행 신용대출 증가 등 금융여건이 호전되고 있는 가운데 판매 대비 낮은 재고수준등을 고려하면 미국 경제가 더블딥에 빠질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그는 "국내 경기의 경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여전히 확장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IT(정보기술) 업종을 시작으로 재고순환지표의 전환이 임박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