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남용)가 세계에서 가장 얇은 두께 0.29cm의 31인치 3D OLED TV와 화면 크기를 무한으로 확장할 수 있는 3D PDP 멀티비전을 선보인다.

LG전자는 다음 달 3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에서 31인치 3D OLED(유기발광 다이오드) TV와 초대형 화면 3D PDP 멀티비전을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31인치 3D OLED TV는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별도의 광원이 필요 없는 OLED의 장점을 극대화, TV 두께가 단 0.29센티미터(cm)에 불과한 세계에서 가장 얇은 OLED TV다.

LCD보다 1,000배 가량 빠른 응답속도와 무한대에 가까운 명암비를 갖췄으며 완벽한 검은색을 표현해, 일반 2D 영상은
물론 3D 입체영상에서도 어지러움 없는 화질을 구현한다.

화면 크기의 한계를 뛰어넘어 무한대의 3D 입체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3D PDP 멀티비전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60인치 3D PDP 여러 대를 자유롭게 상하좌우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초대형 3D 화면을 구현한다.

3D PDP 9대를 연결하면 180인치, 16대를 연결하면 240인치의 3D PDP 멀티비전을 지원하며 연결할 수 있는 3D PDP 대수에는 제한이 없다.

특히 두 PDP가 연결되는 부분의 두께를 세계에서 가장 얇은 3mm 이하로 줄여 마치 한 장의 초대형 화면을 보는 효과를 만들어낸다.

초당 600장의 영상을 구현(600Hz)해 일반 2D 영상은 물론 3D 입체영상에 강하고, 색 재현력과 균일도에서도 한층 진보된 기술이 적용됐다.

LG전자 관계자는 "이 제품이 공항, 관공서, 전시장, 백화점 등의 차세대 3D 디스플레이 제품으로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