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Better life] 인터넷ㆍ휴대폰으로 간편 대출…이자도 연 20% 후반대로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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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ㆍ신협 신용대출
저축은행 신용대출의 매력은 간편하고 대출한도가 높다는 점이다. 저축은행 점포를 굳이 가지 않더라도 전화 인터넷 휴대폰 등으로 바로 대출이 가능할 정도로 편리하다. 대출가능 조회만 해도 신용등급에 나쁜 영향을 주는 대부업체와 달리 대출을 받아도 잘 갚으면 신용등급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
신용등급이 8등급보다 나은 수준이라면 적극적으로 저축은행 신용대출의 문을 두드려도 좋다고 저축은행업계는 설명한다. 한국신용정보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저축은행 대출 보유자중 신용등급이 8등급인 사람은 20.6%,9등급인 사람은 22.7% 를 차지하고 있다. 신용등급이 1~4등급인 사람의 각각 1% 미만이다. 상당수 저신용자를 현재 저축은행들이 끌어안고 있다는 의미다.
일반적으로 신용등급은 오랜기간 우량한 거래 기록을 보유할 경우 1~2등급을 나타낸다. 오랜기간 활발한 신용거래 실적은 없으나 연체나 부실 가능성이 낮을 경우 3~4등급을 부여한다. 단기연체 경험이 있을 경우 5~6등급,단기연체 사례가 많으면 7~8등급,심각한 연체가 있거나 현재 연체중인 경우 9~10등급을 받게 된다.
◆금리 낮추고 대출카드까지 출시
솔로몬저축은행은 상반기중 금리를 낮춰 저축은행업계 내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이자를 적용하고 있다. 이 저축은행은 지난 5월 신용대출 상품인 '와이즈론'의 평균 적용금리를 연 30%대 초반에서 연 20%대 중 · 후반 수준으로 낮췄다. 지난 7월에는 최고 금리를 연 37%로 하향 조정했다. 이용고객의 부담을 덜어주고 정부의 서민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솔로몬저축은행의 와이즈론 잔액은 3월말 4000억여원,6월말 4800억여원,8월말 5500억여원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최대 62% 증가했다. 와이즈론은 최고 7000만원까지 최저 연7.9%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 만 20~55세의 고객이 이용할 수 있으며 전문직 종사자의 경우 만 60세까지도 쓸 수 있다.
이 저축은행의 신용대출 전용카드인 '와이즈 플러스카드'를 이용하면 언제든지 필요 자금을 전국 자동화기기(ATM)에서 한도내에서 꺼내 쓸 수 있다. 연 25% 금리로 최장 5년까지 한도와 상관없이 실제 사용한 금액 및 기간에 대해서만 이자를 내면 된다.
제일저축은행의 신용대출상품인 '이지플러스론'도 마이너스통장식 상품이다. 일부상환 후 잔액에 대하여만 이자가 부과되기 때문에 이자 부담이 적고 상환과 상환 후 대출이 자유롭다. 직장인은 최대 3000만원까지 연8~35%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자영업자의 경우 최대 1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고 금리는 연 9.5~35%수준이다.
◆비정규직이 쓸 수 있는 상품도
HK저축은행의 '119머니'는 대부업권 고객도 쓸 수 있도록 문턱을 대폭 낮춘 게 특징이다. 이 저축은행은 주부,프리랜서,비정규직도 대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대출 신청은 365일 24시간 가능하다. 금리는 연 7.9~43.9%로 대출한도는 100만~4000만원 수준이다. 중도상환수수료는 없고 취급수수료는 0~1.5%수준이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고객군별 다양한 신용대출상품을 자랑한다. 특히 핸드폰인증만으로 대출이 되는 '천사론'은 현대스위스저축은행만의 강점으로 꼽힌다. 60만원,80만원,100만원,120만원을 연19~24%에 대출받을 수 있다. 직장인과 자영업자 대출상품 금리는 9.8~39.8%수준이고,한도는 각각 6000만원과 3000만원이다. 주부대출상품의 금리는 연24%로 3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대부업 고객도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환승론을 이용하면 최고 800만원까지 25~38.9%금리로 갈아탈 수 있다.
◆대출+보험, 퓨전상품도
신협에서 '스마일론'으로 1억 5000만원의 대출을 받았던 자영업자인 이모(32)씨는 어느날 복막염에 걸려 14일간 입원했다. 그는 스마일론으로 신협의 신용생명보험(CL)에 자동 가입돼 대출 원리금 100만원을 면제받게 됐다.
상호금융기관인 신협에서 판매하는 스마일론은 불의의 사고로 인해 수입이 감소하는 기간동안 대출(카드)채무 상환 부담을 해소해주는 상품이다. 스마일론 고객은 보험료가 포함된 대출이자에 내게 돼 각종 사고에도 안심할 수 있다.
보험은 대출자가 연속으로 11일 이상 입원할 경우 그 달의 상환금을 대신 갚아주는 단체신용장해보험과 대출자의 사망 또는 80%이상 후유장해 시 대출금 잔액을 지급하는 단체신용생명보험으로 구분된다.
신협은 신용등급 8등급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연8~15%의 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론 상품인 '희망가득 전환대출'도 판매하고 있다.
안대규기자 powerzanic@hankyung.com
신용등급이 8등급보다 나은 수준이라면 적극적으로 저축은행 신용대출의 문을 두드려도 좋다고 저축은행업계는 설명한다. 한국신용정보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저축은행 대출 보유자중 신용등급이 8등급인 사람은 20.6%,9등급인 사람은 22.7% 를 차지하고 있다. 신용등급이 1~4등급인 사람의 각각 1% 미만이다. 상당수 저신용자를 현재 저축은행들이 끌어안고 있다는 의미다.
일반적으로 신용등급은 오랜기간 우량한 거래 기록을 보유할 경우 1~2등급을 나타낸다. 오랜기간 활발한 신용거래 실적은 없으나 연체나 부실 가능성이 낮을 경우 3~4등급을 부여한다. 단기연체 경험이 있을 경우 5~6등급,단기연체 사례가 많으면 7~8등급,심각한 연체가 있거나 현재 연체중인 경우 9~10등급을 받게 된다.
◆금리 낮추고 대출카드까지 출시
솔로몬저축은행은 상반기중 금리를 낮춰 저축은행업계 내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이자를 적용하고 있다. 이 저축은행은 지난 5월 신용대출 상품인 '와이즈론'의 평균 적용금리를 연 30%대 초반에서 연 20%대 중 · 후반 수준으로 낮췄다. 지난 7월에는 최고 금리를 연 37%로 하향 조정했다. 이용고객의 부담을 덜어주고 정부의 서민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솔로몬저축은행의 와이즈론 잔액은 3월말 4000억여원,6월말 4800억여원,8월말 5500억여원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최대 62% 증가했다. 와이즈론은 최고 7000만원까지 최저 연7.9%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 만 20~55세의 고객이 이용할 수 있으며 전문직 종사자의 경우 만 60세까지도 쓸 수 있다.
이 저축은행의 신용대출 전용카드인 '와이즈 플러스카드'를 이용하면 언제든지 필요 자금을 전국 자동화기기(ATM)에서 한도내에서 꺼내 쓸 수 있다. 연 25% 금리로 최장 5년까지 한도와 상관없이 실제 사용한 금액 및 기간에 대해서만 이자를 내면 된다.
제일저축은행의 신용대출상품인 '이지플러스론'도 마이너스통장식 상품이다. 일부상환 후 잔액에 대하여만 이자가 부과되기 때문에 이자 부담이 적고 상환과 상환 후 대출이 자유롭다. 직장인은 최대 3000만원까지 연8~35%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자영업자의 경우 최대 1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고 금리는 연 9.5~35%수준이다.
◆비정규직이 쓸 수 있는 상품도
HK저축은행의 '119머니'는 대부업권 고객도 쓸 수 있도록 문턱을 대폭 낮춘 게 특징이다. 이 저축은행은 주부,프리랜서,비정규직도 대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대출 신청은 365일 24시간 가능하다. 금리는 연 7.9~43.9%로 대출한도는 100만~4000만원 수준이다. 중도상환수수료는 없고 취급수수료는 0~1.5%수준이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고객군별 다양한 신용대출상품을 자랑한다. 특히 핸드폰인증만으로 대출이 되는 '천사론'은 현대스위스저축은행만의 강점으로 꼽힌다. 60만원,80만원,100만원,120만원을 연19~24%에 대출받을 수 있다. 직장인과 자영업자 대출상품 금리는 9.8~39.8%수준이고,한도는 각각 6000만원과 3000만원이다. 주부대출상품의 금리는 연24%로 3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대부업 고객도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환승론을 이용하면 최고 800만원까지 25~38.9%금리로 갈아탈 수 있다.
◆대출+보험, 퓨전상품도
신협에서 '스마일론'으로 1억 5000만원의 대출을 받았던 자영업자인 이모(32)씨는 어느날 복막염에 걸려 14일간 입원했다. 그는 스마일론으로 신협의 신용생명보험(CL)에 자동 가입돼 대출 원리금 100만원을 면제받게 됐다.
상호금융기관인 신협에서 판매하는 스마일론은 불의의 사고로 인해 수입이 감소하는 기간동안 대출(카드)채무 상환 부담을 해소해주는 상품이다. 스마일론 고객은 보험료가 포함된 대출이자에 내게 돼 각종 사고에도 안심할 수 있다.
보험은 대출자가 연속으로 11일 이상 입원할 경우 그 달의 상환금을 대신 갚아주는 단체신용장해보험과 대출자의 사망 또는 80%이상 후유장해 시 대출금 잔액을 지급하는 단체신용생명보험으로 구분된다.
신협은 신용등급 8등급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연8~15%의 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론 상품인 '희망가득 전환대출'도 판매하고 있다.
안대규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