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피델리티 대표, "실적 정상화…주가 방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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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오디오 앰프 칩(IC) 제조전문기업 네오피델리티의 최대주주인 이덕수 대표이사가 주가 방어 의지를 분명히 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동안 장내에서 회사 주식 1만3300주(0.14%)를 취득했다고 30일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이 대표의 소유주식수는 75만8890주(20.52%)에서 77만2190주(20.66%)로 늘어났다.현재 보유중인 신주인수권의 잠재 주식수까지 합산하면 대주주의 지분은 106만8925주로, 지분율은 26.49%로 확대된다.
이 대표가 지분을 늘린 것은 최근 주가 하락으로 회사 주가가 적정가치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코스닥 시장 약세와 2분기 실적부진으로 1만원이 넘던 네오피델리티 주가는 최근 7000원대 초반까지 크게 하락한 상태다.
이 대표는 이번 주식 취득에 대해 "주식시장의 특성상 주가변동에 대해서 정확한 요인을 알기는 어렵고 최근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주가를 보면 지나치게 하락해 회사의 가치가 주식시장에서 왜곡돼 헐값에 매도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대주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기업가치의 적정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의지에서 주식을 취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향후에도 현재와 같은 주가흐름이 이어지면 주주이익보호 차원에서 직접 취득 또는 회사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에 나설 계획"이라며 최근 주가급락에 대한 적극적인 주가방어 의지를 밝혔다.
지분 확대를 통해 경영권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그는 "그 동안 주변사람들로부터 대주주 지분율이 낮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온 것도 사실"이라며 "이번 기회에 지분을 좀 더 늘려 경영권을 강화하고자 하는 측면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네오피델리티의 실적도 2분기 부진에서 벗어나 정상화되고 있다.
네오피델리티는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000만원으로 전년동기 6억4400만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매출액도 98억5900만원으로 20.3% 감소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일부 고객사의 설계변경으로 4월부터 5월까지 제품공급이 지연되면서 실적이 부진했지만 6월부터 제품 공급이 다시 정상적인 수준을 회복했으며 공급물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실적 전망에 관해서는 "상반기는 매출액 및 손익 실적이 부진했지만 3분기실적이 정상화되고 있어 하반기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그 동안 회사가 쌓아온 전체적인 성장기조의 흐름은 유지될 것이어서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의 여력은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네오피델리티의 매출액은 2006년 46억8600만원에서 2007년 224억4000만원, 2008년 358억9800만원으로 늘었으며 지난해에는 511억8600만원까지 확대됐다.
지난해까지 평판 TV분야에 주력해 TV시장을 선점했던 네오피델리티는 올해부터는 도킹스테이션 시장과 모니터TV 시장에 신규 제품 솔루션을 출시해 제품 분야를 확대하고 해외로 고객 다변화를 통한 매출 확대 전략을 펼쳐오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
이 대표는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동안 장내에서 회사 주식 1만3300주(0.14%)를 취득했다고 30일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이 대표의 소유주식수는 75만8890주(20.52%)에서 77만2190주(20.66%)로 늘어났다.현재 보유중인 신주인수권의 잠재 주식수까지 합산하면 대주주의 지분은 106만8925주로, 지분율은 26.49%로 확대된다.
이 대표가 지분을 늘린 것은 최근 주가 하락으로 회사 주가가 적정가치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코스닥 시장 약세와 2분기 실적부진으로 1만원이 넘던 네오피델리티 주가는 최근 7000원대 초반까지 크게 하락한 상태다.
이 대표는 이번 주식 취득에 대해 "주식시장의 특성상 주가변동에 대해서 정확한 요인을 알기는 어렵고 최근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주가를 보면 지나치게 하락해 회사의 가치가 주식시장에서 왜곡돼 헐값에 매도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대주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기업가치의 적정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의지에서 주식을 취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향후에도 현재와 같은 주가흐름이 이어지면 주주이익보호 차원에서 직접 취득 또는 회사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에 나설 계획"이라며 최근 주가급락에 대한 적극적인 주가방어 의지를 밝혔다.
지분 확대를 통해 경영권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그는 "그 동안 주변사람들로부터 대주주 지분율이 낮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온 것도 사실"이라며 "이번 기회에 지분을 좀 더 늘려 경영권을 강화하고자 하는 측면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네오피델리티의 실적도 2분기 부진에서 벗어나 정상화되고 있다.
네오피델리티는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000만원으로 전년동기 6억4400만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매출액도 98억5900만원으로 20.3% 감소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일부 고객사의 설계변경으로 4월부터 5월까지 제품공급이 지연되면서 실적이 부진했지만 6월부터 제품 공급이 다시 정상적인 수준을 회복했으며 공급물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실적 전망에 관해서는 "상반기는 매출액 및 손익 실적이 부진했지만 3분기실적이 정상화되고 있어 하반기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그 동안 회사가 쌓아온 전체적인 성장기조의 흐름은 유지될 것이어서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의 여력은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네오피델리티의 매출액은 2006년 46억8600만원에서 2007년 224억4000만원, 2008년 358억9800만원으로 늘었으며 지난해에는 511억8600만원까지 확대됐다.
지난해까지 평판 TV분야에 주력해 TV시장을 선점했던 네오피델리티는 올해부터는 도킹스테이션 시장과 모니터TV 시장에 신규 제품 솔루션을 출시해 제품 분야를 확대하고 해외로 고객 다변화를 통한 매출 확대 전략을 펼쳐오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