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31일 다음달 코스피 지수가 점진적인 상승 기조를 유지하며 1710∼1835P 구간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박석현 연구위원은 "국내외 경기둔화에 대한 시장흡수 과정이 다음달에도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이에 따른 시장충격이 크지는 않을 전망이고, 코스피 지수가 점진적인 상승기조를 유지하는 꾸준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시장에서는 경기선행지수 증가율이 오는 4분기까지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저점 도달 시점이 예상보다 좀 더 빨라질 수 있다고 관측했다.

그는 "시장 주가수익비율(PER) 사이클이 지난 5월 8.1배를 저점으로 이미 상승 전환된 것으로 추정되고, 이러한 상승기조 패턴은 경기 사이클에 대한 점검 필요성을 나타낸다"며 "1700선의 지지력이 유효할 것이라는 점에서 저점 매수를 통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