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31일 풍산에 대해 올 3분기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5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정욱 연구원은 "풍산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2%와 25% 증가한 5610억원과 58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지난 6월 급락했던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가격이 강세로 전환되고, 고부가제품의 판매 증가로 신동부문 마진이 확대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이익기여도가 높은 방산부문의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7% 증가한 1388억원에 달할 것이란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풍산의 주가는 지속적인 상승이 기대된다"며 "신동부문의 제품구성 개선과 고부가제품 전용 압연라인 증설, 방산부문의 수출비중 확대에 따른 이익기여도 향상, 전기동가격의 강세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