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31일 현재 반등 국면에서 낙폭 과대 종목과 공매도 상위 종목에 관심을 가지는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곽중보 애널리스트는 "현 시점에서는 추세적인 흐름보다 제한된 강세에 초점을 두고 짧은 목표 수익률을 설정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며 "올해 들어 반등 국면에서 지수 대비 강세를 보였던 낙폭 과대주와 공매도 부담이 컸던 종목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증시가 안정을 찾으면 하락이 과도했던 주가가 제자리로 돌아오기 마련이고, 특히 낙폭이 컸던 종목들의 반등이 돋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세계 경기둔화 우려로 지난주 약세를 보였던 증시가 각국 정책당국의 추가적인 경기부양책 가시화로 안정감을 회복하고 있기 때문에, 직전 하락 국면에서 낙폭이 컸던 종목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반등 구간에서 전체 공매도 규모가 감소하기 때문에 공매도 상위종목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그는 "각 하락 국면별 공매도 상위 종목 추이에 비춰, 이들은 낙폭과대주 만큼 코스피 지수 대비 뚜렷하게 강세를 나타내지는 못했지만 공매도 감소가 적극적으로 나타난 종목들의 경우 탄력적인 반등을 보였다"며 "종목 선정 풀(pool)과 관련해 고려해 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