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들이 안심하고 해외 로밍을 사용할 수 있도록 KT가 새로운 로밍 서비스를 선보였다.

KT(회장 이석채)는 9월 1일부터 국내 최초로 ‘데이터로밍 요금상한’서비스, ‘쇼 데이터 로밍 슬림’요금, ‘쇼 로밍 가이드’앱을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데이터로밍 요금상한’은 데이터로밍 요금이 10만원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데이터로밍을 차단해주는 서비스로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도 KT 전 고객에게 자동으로 적용된다.

또한 해외에서 로밍 콜센터(+82-2-2190-0901)로 연락하면 무료로 실시간 데이터로밍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쇼 데이터로밍 슬림’은 기본료 1만원에 3.5MB상당의 데이터로밍을 사용할 수 있는 정액요금상품으로 기본 요율(3.5원/0.5KB) 대비 약 60% 할인받을 수 있다.

3.5MB 모두 소진시 자동으로 데이터로밍이 차단돼 해외에서 간단하게 뉴스나 메일을 확인하려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가입 후 14일간 적용되며, 가입하고 해외에서 데이터로밍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요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이와 함께 KT는 로밍 음성통화와 메시지발신 요금을 실시간으로 계산해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인 ‘쇼 로밍 가이드’를 무료로 제공한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탑재폰에서 ‘쇼 로밍 가이드’앱을 다운로드 받은 후 실행, 방문중인 국가를 선택해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내면 된다.

KT 무선데이터사업본부 한원식 본부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해외에서도 경제적으로 로밍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국내에서 이용하는 모바일 서비스를 해외에서도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의 요구에 한발 앞서가는 로밍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