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전문기업 플렉스컴(대표 하경태)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전자의 태블릿PC '갤럭시탭'에 Key-PBA 부품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Key-PBA(Key-Function Pcb Board Ass’y)란 FPCB의 표면에 돔, 모터, 스피커 등 여러 부품을 조립한 모듈로 키패드 하단에 탑재되어 버튼의 신호처리를 담당하는 모바일 디스플레이의 부품이다.

플렉스컴은 내달 초도 물량 20만개 공급을 시작으로 매월 60만~70만개를 납품, 연내 200만개 가량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플렉스컴 안산 본사와 베트남 법인은 지난달 삼성전자 Key-PBA사업부의 1차 벤더로 등록을 마쳤고, 이달 10일 '갤럭시탭' 부품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플렉스컴은 '갤럭시탭'의 첫 모델인 7인치는 물론, 추가 모델에도 부품공급 절차를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하경태 플렉스컴 대표는 "올해 Key-PBA 사업 부분에서만 약 100억원 규모의 신규 매출이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