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물검색 1위는 앙드레김
지난달 12일 별세한 한국 대표 패션디자이너 앙드레김(본명 김봉남)을 애도하는 글이 쇄도하는 등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는 2005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고 그동안 항암치료를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폐렴 증세가 심해져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건강상태가 갑자기 나빠져 세상을 떠났다.
원빈,전도연,김희선 등 고인의 패션쇼 무대에 섰던 스타들이 줄줄이 빈소를 찾기도 했다. 앙드레김은 1966년 프랑스 파리 에펠탑 앞에서 한국인 최초로 패션쇼를 개최한 이래 한국적인 문양을 이용한 의상과 각국의 전통 무늬를 활용한 패션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 이집트 피라미드,캄보디아 앙코르와트,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중국 인민대회당 등에서 패션쇼를 열면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국내 인물검색 2위는 김태호 국무총리 내정자였다. 김 총리 내정자는 '박연차 게이트 연루설' 등으로 정치권의 혹독한 검증을 받았고 지난달 29일 자진사퇴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더는 누가 돼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총리 후보직을 사퇴하고 백의종군하겠다"고 했다. 그는 "억울한 면도 있지만 모든 것이 부덕의 소치"라며 "국민의 믿음이 없으면 총리직에 임명돼도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느냐"고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인물검색 3위는 배우 원빈이 차지했다. 그가 출연한 영화 '아저씨'는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흥행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초 개봉한 아저씨는 외롭게 살아가던 아저씨가 범죄 조직에 납치된 옆집 소녀를 구하기 위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면서 겪게 되는 스토리를 다룬 감성액션드라마다. 개봉 3주 만에 3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유명 쿼터백 브렛 파브의 복귀
미국 프로풋볼(NFL)의 유명 쿼터백인 브렛 파브가 미국 인물검색 1위에 올랐다. 미네소타 바이킹스에서 뛰었던 그는 최근 "슈퍼볼에 나가고 싶다. 올 시즌 팀에 다시 돌아간다"며 복귀 의사를 밝혔다. 파브는 미네소타 훈련캠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동료들과 슈퍼볼에 꼭 나가고 싶었고 팀을 위해 한번 더 몸을 바쳐야겠다는 책임감도 느꼈다"고 설명했다. 1991년 애틀랜타 팔콘스에 입단한 파브는 이듬해 그린베이 패커스로 트레이드돼 16년 동안 간판 쿼터백으로 활약했다. 2008년 뉴욕 제츠를 거쳐 지난해 미네소타로 이적했다. NFL에서 19시즌을 뛰며 3차례나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지난 2월 슈퍼볼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차 광고 모델로 활동하기도 했다.
할리우드 섹시스타 킴 카다시안이 미국 인물검색 2위를 차지했다. 2011년 캘린더 화보로 촬영한 사진 중에 자신이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사진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그는 "하루 동안만 공개할 예정이니 놓치면 후회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또 한명의 섹시 스타인 메간 폭스는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2010 틴 초이스 어워드'에서 '가장 섹시한 여스타상'을 수상하며 미국 인물검색 3위를 기록했다. 폭스는 최근 힙합가수 에미넴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에미넴과 리아나가 함께 부른 '러브 더 웨이 유 라이(Love The Way You Lie)'의 뮤직비디오에서 영화 '반지의 제왕'에 출연한 도미닉 모나한과 실감나는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정김경숙 구글코리아 마케팅 · 홍보 총괄상무 lois@goog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