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내년부터 독자 검색광고..오버추어와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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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이 오는 2011년부터 검색광고 영역 전체를 자체 검색광고 플랫폼으로 바꾼다.
NHN의 검색포털 네이버는 올 하반기 기존에 검색 플랫폼 담당하고 있던 오버추어와의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2011년부터 검색광고 영역의 스폰서링크를 자회사인 NHN비즈니스플랫폼(NBP)의 '클릭초이스' 플랫폼으로 전환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네이버에서 특정 단어를 검색하면 가장 먼저 스폰서링크가 화면 상단에 위치하고 그 아래로 파워링크, 플러스링크, 비즈사이트 등의 검색광고가 차례대로 보여진다.
이중 스폰서링크는 오버추어가 광고대행 업무를 맡고 있고 나머지 파워링크, 플러스링크, 비즈사이트 등은 네이버가 지난해 5월 설립한 자회사인 NBP가 담당하고 있다.
NHN은 "기존에는 광고주들이 광고하고자 하는 매체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면서 "클릭초이스는 이러한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개선한 플랫폼으로, 검색광고의 효율성을 크게 높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NHN의 이번 결정이 자사 검색광고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검색광고 시장에서는 아무래도 화면 상단에 위치하는 것이 눈에 띄는 만큼 파워링크, 플러스링크에 비해 오버추어가 담당하고 있는 스폰서링크 광고가 클릭 수 등에 있어 월등히 유리하다.
문제는 스폰서링크의 경우 클릭 수 등에 따라 네이버가 광고대행사인 오버추어에 수수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점이다.
NHN은 클릭초이스 전면 도입으로 오버추어에 지급하는 수수료를 줄이는 한편 자사 검색광고 클릭 수를 확대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