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1일 시내 전 지역의 부동산 관련 정보를 모은 포털 사이트 '서울부동산 정보광장(http://land.seoul.go.kr)'을 다음달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부동산 정보광장에는 서울 전 지역의 토지와 건물 기본 정보, 개별공시지가와 주택공시가격 정보, 아파트 등 주거용 건물 실거래 가격과 시장 가격 정보 등이 담긴다.

서울시는 이미 부동산 정보 시스템을 갖추고 있던 송파구 등 11개 자치구를 포함해 25개 전 자치구의 부동산 정보를 일괄 제공한다.

정보광장에서는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기반으로 한 화면에서 지역 내 주택의 실거래 가격을 검색하고 주변의 학교, 지하철, 생활편의시설도 확인할 수 있다.

가령 송파구에서 역세권이면서 주변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는 8억원대의 전용면적 84㎡ 아파트를 찾는다면 행정구역별로 실거래 가격과 아파트 전용면적별로 검색하거나 지하철역별로 살펴볼 수 있다.

혹은 원하는 지점에서 반경 500m∼2㎞에 있는 아파트를 모두 찾아볼 수도 있다.

부동산 매매나 임대 계약시 기재 오류로 인한 불이익을 막기 위해 해당 부동산을 검색하면 계약서에 토지와 건물 정보가 자동 기재되고, 중개수수료와 취ㆍ 등록세, 양도소득세 등 관련 비용이 계산되는 기능도 있다.

이와함께 서울시의 뉴타운 사업 등 개발 정보를 볼 수 있고 부동산개발업체와 측량업체, 중개업소도 상세하게 검색할 수 있다.

서울시는 주요 개발사업과 정책사업이 추진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동향을 분석해서 공개하는 시스템도 11월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