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전통의 '안근배한복'은 청담동에 본점을 둔 명품 한복브랜드이다. 무한도전， 패밀리가 떴다 등 유명 TV 프로그램과 연예인 협찬이 줄을 잇는 명품브랜드가 고가 대여시장으로 뛰어든 데에는 남다른 이유가 있다. 안근배 디자이너의 아들이자 '안근배한복대여'(www.hanbokrent.kr)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한구현 ㈜한스시즌투 대표는 홍보의 귀재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한양대 연구교수였던 한 대표는 전통적인 사업 모델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지난해 과감히 교수직을 포기하고 사업을 이어받아 고가 한복대여 시장에 뛰어들었다. 한 대표는 "여성창업의 3대 로망으로 꼽히는 커피숍이나 제과점， 아이스크림전문점은 투자수익을 만회하는 데 비교적 많은 시일이 소요되지만 한복대여점의 경우에는 비슷한 판매마진에도 인건비나 임대료， 관리비가 적게 들어 투자 회수 기간이 짧다는 매력이 있어서 적극 추천할 만하다"고 했다.

6개의 직영점을 운영해 본 결과 한복대여사업의 경쟁력을 확인한 한 대표는 금융권이나 공기업 출신 명퇴자와 같이 장사 경험이 전혀 없어도 창업이 가능하고 현재 기성한복대여점을 운영하고 있는 매장의 업종 전환도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미 미국 시카고 패션쇼에 참여하고 미국 뉴욕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한복의 세계화 기여에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안근배한복대여'는 국내 시장을 뛰어넘어 한복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릴 각오로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이런 공적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에는 중소기업청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2009년 중소기업청 '유망 소상공인 프랜차이즈화 지원사업' 대상으 선정되어 국고 지원으로 한복대여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구축했다. '한복대여의 맥도날드화'를 목표로 가맹점들을 본사가 모든 경영을 담당하는 준 직영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개점 초기부터 본사에서 점포 선정， 마케팅， 직원 수급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서비스 교육과 기술력이 필요한 수선 업무도 본사에서 교육해주기 때문에 매장에서는 접객에만 집중하면 된다.

99㎡(30평)의 창업비용은 점포 보증금을 포함하여 2억8000만원 내외이다. 목적형 상품이기 때문에 층수 구분 없이(2~3층) 가시성만 확보하면 무난하다. 본사에서는 연간 40여종의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순수익은 매출의 40% 선이다. 불황을 이겨낼 만한 효자 아이템으로 적합하다. 창업비용이 부족하거나 경영에 자신 없는 창업자를 위해 위탁경영 가맹점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창업자와 본사가 창업비용의 50%씩을 내고 이익을 분배하는 방식이고 모든 경영은 본사가 담당한다.

'안근배 한복 대여'는 탁월한 마케팅과 본사의 적극적인 지원， 또한 최고급 제품을 통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운영 방침이 고객을 움직이면서 각종 매체에 끊임없이 소개되는 등 명실공히 프랜차이즈 성공 사례로， 또 한복 대여 업계 1위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문의 1544－7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