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LG U+(유플러스)가 발신자 전화번호 표시(CID) 서비스를 1일부터 전면 무료화한다. CID 서비스는 이동전화 이용자가 전화를 받기 전에 발신자의 전화번호를 미리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KT와 LG U+는 2006년 이후 신규 가입자에게는 CID를 무료로 제공했으나,그 이전 가입자의 경우 요금제에 따라 각각 월 1000원과 2000원을 받았다. KT의 CID 유료 고객은 전체 가입자의 6.5%인 100만명,LG U+는 전체 가입자의 2%인 약 19만명이다. CID 서비스 무료 전환으로 KT와 LG U+는 연간 120억원과 50억원가량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