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 연봉까지 동결하는 등 파격적인 재정개혁 행보를 보여온 조지 오즈번 영국 재무장관(39)이 재무부 직원 25%를 줄여 '작은 정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오즈번 장관은 재정적자 감축 속도를 높이기 위해 9월 중순까지 정부 부처별 긴축예산안을 확정키로 하고 이번 주 내로 부처 장관회의를 소집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1일 보도했다. 예산 감축 대상에는 재무부를 비롯해 법무부,교통부,환경문화부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즈번은 1350명에 달하는 재무부 행정인력을 2014년까지 1000명으로 25% 줄일 계획이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