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하루만에 다시 하락하며 8월 마지막 거래일을 마감했다.

31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38포인트(0.30%) 떨어진 464.71로 장을 마쳤다.

전날 코스닥 시장에서 대량 순매수하던 개인이 이날은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이 16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107억원, 기관은 95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떨어졌다.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포스코 ICT, OCI머티리얼즈, 동서, 다음이 하락했고, 셀트리온네오위즈게임즈는 올랐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운송장비부품, 종이목재, 비금속, 방송서비스 업종이 1% 이상 상승했다. 인터넷, 반도체, 통신서비스, 운송 업종은 낙폭이 컸다.

원자력 관련주들이 프랑스 원전 모델에서 결함이 발견됐다는 소식에 반사이익이 기대되며 상승했다. 보성파워텍이 3.60%, 하이록코리아가 3.50%, 비에이치아이가 2.30% 올랐다.

전·현직 대표이사의 횡령설에 장 초반 하한가로 떨어졌던 네이쳐글로벌은 확인된 바가 없다고 밝히면서 9.09% 급등 마감했다.

태광은 신규수주 회복으로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에 4.31% 올랐다.

액면분할을 결정한 대우솔라는 2.17%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6개를 포함한 36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를 비롯한 539개 종목은 떨어졌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