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1일 대한적십자사 총재 명의로 100억원 상당의 수해 지원을 하겠다는 대북 통지문을 북한 측에 발송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유종하 적십자 총재 명의로 조선적십자회에 100억원 상당의 수해 지원 의사와 함께 지원 품목,규모 등을 구체적으로 밝힌 대북 통지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한적은 통지문에서 지원 품목으로 비상식량,생활용품 및 의약품 등을 적시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지원 규모가 100억원인 것은 과거의 수해 지원 경험과 올해 북한의 수해 피해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