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 'KOBA 워런트'(조기종료 워런트) 도입을 앞두고 130여개 종목이 상장을 준비 중이다. KOBA 워런트는 주식워런트증권(ELW)에 조기종료(knock-out) 조건을 더해 손실위험을 상대적으로 줄인 신상품이다.

이창호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은 3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 달간 모의거래를 통해 KOBA 워런트 도입 준비를 마무리했다"며 "지난 26일부터 상장예비심사청구 접수가 시작돼 현재 약 10개 발행사에서 130여개 종목을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투자원금 전액을 날릴 수도 있는 기존 워런트상품과 달리 잔존 가치에 따라 일부 투자금을 돌려받는다는 게 이 상품의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