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대한건설협회는 올 하반기 전국 건설현장 근로자에게 적용될 일평균 임금이 12만3031원으로 상반기보다 2.7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발표했다.

117개 전체 직종 중 가장 비중이 높은 91개 일반 공사직종은 2.82%，광전자와 원자력분야는 각각 5.55%와 3.52% 올랐다.배전전공 7.2%,내선전공 6.5%,송전전공 6.1% 등 전기공사 전문직종은 상승률이 5.01%로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주요 직종별 일평균 임금은 건축목공 9만8254원,철근공 10만8427원,미장공 8만1638원,타일공 10만4474원,콘크리트공 10만947원 등이었다.

건설경기 침체에도 평균임금이 높아진 것은 전기·통신분야 설비투자가 늘면서 관련 직종수요가 증가한데다 해외건설 수주 급증으로 원자력·플랜트 분야 숙련공이 부족한 때문으로 분석됐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