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의 아파트 실거래 가격이 거래 다음 날 바로 공개된다.

서울시는 서울 전 지역의 부동산 정보를 담은 '서울 부동산 정보 광장'(http://land.seoul.go.kr) 포털 사이트를 1일부터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 부동산 정보 광장'은 각 구청에 신고된 아파트 실거래 가격을 다음 날 띄운다. 전월치 신고분을 다음 달에 한꺼번에 발표하는 국토해양부 정보보다 신속하다. 또 서울 전역의 토지 · 건물 기본 정보를 비롯해 △개별공시지가와 주택공시가격 △아파트,다세대주택의 실거래가격과 시장가격 △원하는 가격과 학교,지하철 등 조건에 맞춘 결과를 제공하는 맞춤형 가격정보 △서울시와 자치구에서 추진 중인 각종 개발사업정보 등도 제공한다.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해 모든 정보를 지도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며 토지 · 건물 정보를 매매 및 전 · 월세 계약서에 자동으로 입력해 출력하는 기능도 지원, 계약서 기재 오류에 따른 불이익을 줄일 수 있다. 계약에 드는 중개수수료나 취 · 등록세,양도소득세를 계산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시는 주요 개발지역이나 정책사업을 추진 중인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변동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부동산시장동향분석 시스템을 11월까지 구축, 제공할 계획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