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장의 신차 판매대수가 38년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자동차판매협회연합회(JADA)는 지난달 일본 내 신차 판매량이 총 29만789대로 전년 동월(19만8265대) 대비 46.7%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972년 이후 최대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일본 내 자동차 판매량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작년 8월부터 지난달까지 13개월 연속 판매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일 정부의 친환경차 보조금 지원 혜택은 올 들어 신차 수요를 끌어들이는 계기가 됐다.

업체별로 도요타는 지난달 렉서스 브랜드를 포함 총 13만92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43% 늘었으며 혼다는 5만195대로 61%, 닛산은 4만4857대로 45% 각각 증가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