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LG전자가 일본 교토에 연구개발 거점을 만들 계획으로 전해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일 LG전자가 휴대전화, 가전 등의 분야에서 일본 기업 및 대학 등과 사업 제휴를 맺고,인재 확보를 위해 R&D센터를 개설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LG전자는 교토 리서치파크(교토시) 시설 안에 2개 동을 빌려 연구개발에 필요한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LG전자가 수도권의 연구·개발 부문을 집약해 오는 11월 도쿄 시나가와에 새로 설치하는 연구시설과 함께 도쿄 R&D센터가 일본 사업 확대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교토에는 교토대학 등 최첨단 기술을 가진 대학들이 많은 데다 세계적인 전자부품 업체가 자리잡고 있어 일본 대학 및 기업들과제휴하기가 쉬운 게 LG전자의 교토 진출 배경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