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일 동부화재에 대해 7월 실적이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나는 등 연간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며 매수A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유지했다.

박은준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동부화재의 7월 총영업이익은 279억원, 수정순이익 234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보다 26.5%, 23.8% 증가하는 비교 적 양호한 실적"이라며 "원수보험료 기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장기보험 18.1%, 자동차보험 19.6%, 일반보험 5.7% 신장하면서 매출 성장세가 지속 되고 있다"고 밝혔다.

손해율의 경우 전 종목 모두 전월 대비 개선되며 79.3%(-1.1%p)를 기록했으며 사업비율역시 전월 1회성 요인(임직원에 대한 PI 지급) 사라지며 21.5%로 감소했다.

신영증권은 조심스런 2분기(7~9월) 영업환경 속에서도 선방하는 모습을 기대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유지율 개선되는 모습 관찰되고 있어, 계속 보험료의 견조한 유입을 통한 안정적 외형 확대 꾸준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재물 등을 제외한 순수보장성에 집중하고 있어 장기신계약 증가 속 도 느려 보이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폭넓고 공격적인 영업 강화 기대되는 만큼 실적 개선 속도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계절적 요인 감안 시 자보손해율(당월 76.5%)의 연속적인 개선세를 예상하기 쉽지 않지만 당분간 현 수준에서 방어 가능하다면 큰 부담 아 닐 것이라고 진단했다. 장기위험손해율이 지난 6월을 정점으로 하향 안정화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이어 "효율적 사업비 관리를 통해 사업비율 추가 하락 여유 생길 것으로 예상하며 꾸준히 증가하는 운용자산에서 창출되는 투자영업이익도 높은 수익성 유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영증권은 업종 내 최고 이익 모멘텀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FY10 수정 PBR 1.2배) 상태로 투자 매력이 충분하다며 동부화재를 업종 내 최선호주로 유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