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일 CJ그룹주에 대해 중국 소비시장의 성장과 함께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송선재 연구원은 "CJ그룹과 관련된 차이나 스토리(China Story)의 매력은 중국 소비시장 성장과 궤를 같이할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식품 부문은 CJ제일제당을 통해 핵산과 라이신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신유통 부문은 CJ오쇼핑의 자회사인 동방CJ가 상하이·텐진 등에서 홈쇼핑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E&M) 부문에서는 상하이·우한을 중심으로 CJ CGV가 멀티플렉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송 연구원은 "CJ그룹의 중국 사업 총 지분가치는 약 8000억원"이라며 "CJ그룹은 중국사업을 기반으로 기업가치 상승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