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서울시는 1일 홍은동 48의 149 일대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 내 홍은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에 대한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노후 주택가인 홍은1구역 1만1563㎡ 부지에는 지하 4층∼지상 26층,최고 높이 80m 규모 건물 2개동에 아파트 165채와 오피스텔 95실,업무·판매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건물은 ‘친환경 건축물 인증점수’ 최우수등급(85점 이상)을 얻고 건물에너지 효율등급 1등급,보도턱 낮추기 등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설계를 도입하는 등 환경 친화적 건물로 지어진다.지하주차장에는 폐쇄회로TV(CCTV)와 비상벨 등 안전강화시스템이 설치된다.

홍은1구역은 지하철 3호선 홍제역과 가깝고 내부순환도로와 통일로에 접해 교통이 편리하다.지난달 26일 조합설립이 인가된 홍제1구역이 인근에 있다.

서울시는 홍은1구역과 홍제1구역 정비사업을 하면서 통일로 150m 구간의 폭을 35m에서 40m로 넓히고 세검정길 250m도 4차로에서 7차로로 확장해 홍은사거리 일대의 교통 정체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시는 또 내년에 통일∼의주로축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시행되면 홍제고가도로를 철거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내년 초 관리처분인가를 거쳐 2014년 상반기에 입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